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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vs 한국 크기 비교 (인구, 시차, 여행 정보) - 2026 월드컵 아프리카 강호, 한니발의 나라 튀니지 알아보기


2026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챙겨보다 튀니지가 눈에 들어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나라. 그 이변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는 당시 실시간으로 봤던 사람이라면 알 거다. 아프리카 전통 강호라는 말을 들어봤어도, 막상 “튀니지가 어디 있는 나라고, 얼마나 큰 나라야?”를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들여다봤다.

튀니지 시디 부 사이드의 파란 지붕과 흰 벽 마을 풍경

튀니지 위치/크기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나라다. 서쪽으로는 알제리, 동쪽으로는 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북쪽과 동쪽 해안은 지중해를 품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직선거리로 140km 남짓밖에 안 될 만큼 유럽과 가까운 위치다.

공식 국토 면적은 약 163,610㎢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이니, 한국의 약 1.6배 크기다.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슷한 수준도 아니다. 딱 ‘한국보다 분명히 큰 나라’라고 느낄 정도의 차이다. (솔직히 처음엔 비슷한 크기겠거니 했는데, 지도를 겹쳐보니 예상보다는 컸음)

북아프리카 지도에서 튀니지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우리나라가 튀니지 옆에 있을 때 크기 비교

숫자로 1.6배라고 하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한국 지도를 튀니지 지도 위에 겹쳐 놓으면 감이 잡힌다.

한국 지도를 튀니지 영토 위에 겹쳐 크기를 비교한 모습

우리나라가 튀니지 속에 들어갔을 때 크기 비교

튀니지 영토 안에 한국이 들어가는 크기 비교

튀니지가 한국 옆에 오면 얼마나 큰가

동아시아 지도 위에 튀니지를 같은 축척으로 겹쳐 놓은 크기 비교

튀니지가 우리나라 위에 포개지면

튀니지 영토를 한국·동아시아 지도 위에 올려놓은 크기 비교

우리나라를 튀니지 안에 집어넣으면 대충 들어가긴 하는데, 딱 꽉 차는 정도라 튀니지 남부 쪽은 여전히 남는다.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우리나라가 저기 어딘가에 파묻힌다”는 느낌과는 다르다. 튀니지는 그냥 한국보다 조금 더 큰 나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북쪽 지중해에서 남쪽 사하라까지

튀니지의 재미있는 점은 나라 하나 안에 지중해 연안 휴양지와 사하라 사막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국토 길이가 남북으로 약 800km 정도 되는데, 북쪽 끝에서 지중해 바다를 보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면 어느 순간 모래 언덕이 펼쳐진다. 여기서 더 흥미로운 건, 그 사막 한복판에 영화 ‘스타워즈’의 타투인 행성 촬영지가 실제로 있다는 것. 지금도 현지인들이 그 세트장을 보존해두고 있다.

튀니지 남부 사하라 사막 모래 언덕

튀니지 인구/수도/주요 도시

튀니지의 총인구는 2024년 추산 기준으로 약 1,256만 명이다. 한국(약 5,140만 명)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영토는 한국보다 크지만 인구는 훨씬 적으니 인구 밀도는 한국보다 크게 낮다.

수도는 **튀니스(Tunis)**로, 나라 이름과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실제로 같은 어원에서 나온 이름이다. 튀니스는 북쪽 해안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와 경제의 중심지다. 두 번째 도시로는 동쪽 해안에 위치한 스팍스(Sfax)가 꼽힌다. 이슬람 문화권 나라답게 도시 곳곳에 메디나(구시가지)와 수크(전통 시장)가 남아 있다.

튀니지 역사/문화 특징

튀니지는 역사로 따지면 정말 무게감이 있는 나라다.

  • 카르타고와 한니발의 나라: 지금의 튀니스 인근에는 고대 페니키아인이 세운 도시국가 **카르타고(Carthage)**가 있었다. 로마와 세 차례의 포에니 전쟁을 벌인 그 카르타고다. 알프스 산맥을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넘어 로마를 공포에 떨게 했던 장군 한니발 바르카가 바로 이 땅 출신이다. 지금도 튀니스 외곽에 카르타고 유적지가 남아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 2011년 ‘아랍의 봄’의 시작점: 2010년 말 한 청년의 분신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독재 정권에 맞선 민주화 시위가 불붙었고, 이것이 이집트·리비아·시리아로 번진 이른바 ‘아랍의 봄’의 출발점이 튀니지였다.
  • 아랍어와 프랑스어: 공용어는 아랍어지만, 오랜 프랑스 식민지 역사(1881~1956) 덕분에 프랑스어가 사실상 제2언어로 교육·비즈니스 전반에 통용된다. 아랍어권이지만 프랑스어가 통해서 유럽 여행자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하는 나라다.

튀니지 여행 정보

비행시간 및 시차

한국에서 튀니지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보통 유럽(파리·이스탄불·두바이 등)을 경유해 튀니스 카르타고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루트를 이용하는데, 경유 대기 시간 포함하면 대략 15~20시간 내외를 잡아야 한다.

시차는 튀니지가 UTC+1을 사용하므로, 한국보다 8시간 느리다. 한국이 오후 9시면 튀니지는 오후 1시. 서유럽과 같은 시간대라고 보면 된다.

치안 및 주의사항

2010년대 중반 테러 사건 이후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었고, 현재는 관광지 중심으로 치안이 많이 회복된 편이다. 다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는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슬람 문화권이므로 라마단 기간이나 복장 규정 등 기본적인 문화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가와 음식

물가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다. 튀니지 디나르(TND)가 통화인데, 현지 식당에서 한 끼를 꽤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음식은 아랍·베르베르·프랑스 문화가 섞인 독특한 미식 문화가 발달해 있다. 쿠스쿠스(Couscous), 브릭(Brik, 달걀을 넣은 튀긴 페이스트리), 하리사(Harissa, 고추 소스) 등이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하리사는 꽤 맵다.

튀니지 전통 음식 쿠스쿠스

한국 vs 튀니지 비교 표

두 나라의 기본 정보를 한눈에 정리했다.

구분대한민국 (South Korea)튀니지 (Tunisia)
수도서울 (Seoul)튀니스 (Tunis)
면적약 10만 ㎢약 163,610 ㎢ (한국의 약 1.6배)
인구약 5,140만 명약 1,256만 명
언어한국어아랍어 (프랑스어 통용)
통화원 (KRW)튀니지 디나르 (TND)
시차UTC+9 (기준)UTC+1 (한국보다 8시간 느림)
월드컵 우승0회0회

북아프리카라고 하면 뭔가 멀고 낯선 이미지인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지중해 바다부터 사하라 사막까지 품고 있는 데다 한니발이라는 역사 속 스타까지 배출한 꽤 흥미로운 나라다. 프랑스를 잡은 월드컵 이변도 그렇고, 2011년 아랍의 봄을 시작한 것도 그렇고, 작은 나라치고 세계사에서 계속 이름을 남겨왔다는 게 인상적이다.

북아프리카 이웃 나라들이 궁금해졌다면 모로코이집트 편도 같이 읽어보면 재밌다. 튀니지 바로 옆 나라인 알제리도 아프리카에서 땅이 가장 넓은 나라로 따로 다룬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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