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간판 살라(Mohamed Salah)의 나라 이집트. 이집트 하면 또 떠오르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사막과 낙타. 이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이집트에 대한 정보이다. 말하려면 막상 이집트에 무엇이 있는지 피라미드 말고 어떤것이 있는 나라인지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참에 이집트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과 제대로 비교해 보기로 했다.

이집트 위치/크기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경계에 걸쳐 있는데, 수에즈 운하를 기준으로 서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시나이 반도)에 속한다. 즉, 지리적으로 두 대륙에 걸친 독특한 위치의 나라다.
국토 면적은 약 100만㎢(1,001,450㎢) 로,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큰 나라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이니, 대한민국의 약 10배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이집트 옆에 있을 때 크기 비교
우리나라 지도를 그대로 떼어다가 이집트 영토 위에 올려보면 그 차이를 느끼게 된다.
땅은 크고 사람은 강 변에만 산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는데 100만㎢나 되는 이집트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이다. 동쪽의 아라비아 사막, 서쪽의 리비아 사막이 국토를 꽉 채우고 있고, 사람이 실제로 살 수 있는 땅은 나일강 유역과 북부 나일강 삼각주(델타) 지역 뿐이다. 그 비율이 전체 국토의 약 5%에 불과한데 이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즉, 땅은 한국의 10배인데, 사람이 사는 땅은 우리나라보다 좁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나일강은 과거 고대 이집트 문명 부터 지금까지 이집트를 지켜주고 먹여 살려준 곳이다.
우리나라가 이집트 속에 들어갔을 때 크기 비교
지도를 겹쳐보면 우리나라가 나일강 삼각주 한쪽에 쏙 들어갈 만큼 작다. 10배라는 숫자가 눈으로 확 와닿는 순간이다.
이집트가 한국 옆으로 오면 얼마나 큰가
이집트가 우리나라 위에 포개지면
이집트 인구/수도/주요 도시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중 하나
이집트의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1억 660만 명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인구 대국이다.
* 아프리카 인구 4위입니다. (나이지리아 > 에티오피아 > DR콩고 > 이집트)
한국(약 5,140만 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많은데, 앞서 말했듯 이 인구가 전부 나일강 주변에 밀집해 있으니 그 지역의 인구 밀도는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높다.
수도와 주요 도시
수도는 카이로(Cairo) 로, 아프리카 최대 도시 중 하나다. 카이로 도심과 근교까지 합치면 인구가 2천만 명을 넘는 거대 도시권이다. 카이로 교외 기자 지구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어, 사실상 도심 바로 옆에 고대 유적지가 있는 특이한 구조다.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카이로 다음가는 대도시다.
이집트 역사/문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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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기원전 3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이집트 문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문명 중 하나다. 피라미드, 미라, 상형문자(히에로글리프), 파라오 왕조… 전부 이 나라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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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1869년 개통된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전략적 수로로, 유럽-아시아 해상 운송의 핵심 루트다. 이 운하 덕분에 아프리카 대륙을 빙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이집트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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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교를 믿으며,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라마단 기간 등 이슬람 문화를 여행 중에 존중하는 게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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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 아프리카 대륙 선수권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이집트는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에서 이집트의 위상을 단번에 보여주는 숫자다.
이집트와 2026 월드컵
이집트 축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강팀이지만, 월드컵 무대에서의 경험은 의외로 적다.
- 모하메드 살라 — 세계 최정상 공격수: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는 이집트 역대 최다 득점자다. 2017~2018 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살라의 존재 하나로 이집트 대표팀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집트 여행 정보
비행시간 및 시차
인천에서 카이로까지 현재 정기 직항편은 운항되고 있지 않다. 중동이나 아시아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경유지와 대기 시간에 따라 총 15~20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 여행 전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서 실제 경로를 꼭 확인하자.
시차는 이집트(UTC+2) 기준으로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한국이 저녁 9시(21시)일 때 카이로는 오후 2시(14시)인 셈이다.
치안 및 주의사항
유명 관광지(피라미드, 룩소르, 아스완 등) 주변은 관광경찰이 상주하는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소매치기, 바가지요금, 집요한 호객 행위는 각지에서 흔하게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 촬영 시 요금을 요구하거나, 가이드 없이 이동하다가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여행 전 외교부 안전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물가와 음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낮은 편이다. 현지 음식이나 대중교통은 저렴하지만, 외국인 대상 관광지 입장료는 적잖이 비싼 경우가 있다.
음식은 콩 요리 풀 메다메스(Ful Medames), 병아리콩 튀김 팔라펠(Falafel), 납작빵 에이시(Eish) 등이 기본 주식이다. 고기 케밥류도 흔하다. 할랄 식문화라 돼지고기는 거의 없고, 채식 위주 요리가 의외로 풍부하다.
한국 vs 이집트 비교 표
| 구분 | 대한민국 (South Korea) | 이집트 (Egypt) |
|---|---|---|
| 수도 | 서울 (Seoul) | 카이로 (Cairo) |
| 면적 | 약 10만 ㎢ | 약 100만 ㎢ (한국의 약 10배) |
| 인구 | 약 5,140만 명 | 약 1억 660만 명 |
| 언어 | 한국어 | 아랍어 |
| 통화 | 원 (KRW) | 이집트 파운드 (EGP) |
| 시차 | UTC+9 (기준) | UTC+2 (한국보다 7시간 느림) |
| 인천 직항 | — | 약 15~20시간 이상(경유) |
| 월드컵 우승 | 0회 | 0회 |
이집트, 막연히 피라미드만 있는 나라로 생각했는데 파고들수록 흥미롭다. 땅은 한국의 10배인데 사람 사는 곳은 나일강 변 5%에 몰려 있다는 게 지도로 보면 정말 충격적이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에 걸쳐 있고, 수에즈 운하로 세계 물류까지 쥐고 있는 나라라니—살라 덕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역동적인 나라다.
언젠가 새로 지어진 박물관과 피라미드를 직접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외교부 국가정보(이집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Skysc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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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호기심 여행자. "이 나라 우리나라 몇 배야?" 질문 던지는 역할. 솔직한 감상 담당.
케이
팩트 담당. 면적·인구·시차·물가 수치를 정리하고 비교표 만드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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