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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vs 한국 크기 비교 (인구, 시차, 여행 정보) - 2026 월드컵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 알아보기


2026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보다가 이집트가 눈에 들어왔다. 리버풀의 간판 살라(Mohamed Salah)의 나라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이집트가 얼마나 큰 나라인지, 나일강이랑 피라미드 말고 어떤 나라인지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참에 이집트를 한국과 제대로 비교해 보기로 했다.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전경

이집트 위치/크기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경계에 걸쳐 있는데, 수에즈 운하를 기준으로 서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시나이 반도)에 속한다. 즉, 지리적으로 두 대륙에 걸친 독특한 위치의 나라다.

국토 면적은 약 100만㎢(1,001,450㎢) 로,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큰 나라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이니, 대한민국의 약 10배에 달한다. (솔직히 이집트가 이 정도 크기인 줄은 몰랐음. 피라미드 이미지만 생각하다 보니 막연히 작은 나라인 줄 알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집트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우리나라가 이집트 옆에 있을 때 크기 비교

10배라는 숫자만으로는 감이 잘 안 올 수 있다. 우리나라 지도를 그대로 떼어다가 이집트 영토 위에 올려보면 그 차이가 확 체감된다.

한국 지도를 이집트 영토 위에 겹쳐 크기를 비교한 모습

땅은 크고 사람은 강 변에만 산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다. 100만㎢나 되는 이집트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이다. 동쪽의 아라비아 사막, 서쪽의 리비아 사막이 국토를 꽉 채우고 있고, 사람이 실제로 살 수 있는 땅은 나일강 유역과 북부 나일강 삼각주(델타) 지역뿐이다. 그 비율이 전체 국토의 약 5%에 불과하다.

즉, 땅은 한국의 10배인데, 사람이 사는 땅은 우리나라보다 좁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나일강 하나가 이집트 전체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일강 주변에만 초록빛이 보이고 나머지는 사막인 이집트 위성 사진

우리나라가 이집트 속에 들어갔을 때 크기 비교

이집트 영토 안에 한국이 얼마나 작게 들어가는지 보여주는 비교 이미지

지도를 겹쳐보면 우리나라가 나일강 삼각주 한쪽에 쏙 들어갈 만큼 작다. 10배라는 숫자가 눈으로 확 와닿는 순간이다.

이집트가 한국 옆으로 오면 얼마나 큰가

동아시아 지도 위에 이집트를 같은 축척으로 겹쳐 놓은 크기 비교

이집트가 우리나라 위에 포개지면

이집트 영토를 한국·동아시아 지도 위에 그대로 올려놓은 크기 비교

이집트 인구/수도/주요 도시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중 하나

이집트의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1억 1,650만 명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인구 대국이다. 한국(약 5,140만 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많은데, 앞서 말했듯 이 인구가 전부 나일강 주변에 밀집해 있으니 그 지역의 인구 밀도는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높다.

수도와 주요 도시

수도는 카이로(Cairo) 로, 아프리카 최대 도시 중 하나다. 카이로 도심과 근교까지 합치면 인구가 2천만 명을 넘는 거대 도시권이다. 카이로 교외 기자 지구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어, 사실상 도심 바로 옆에 고대 유적지가 있는 특이한 구조다.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카이로 다음가는 대도시다.

이집트 역사/문화 특징

  •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기원전 3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이집트 문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문명 중 하나다. 피라미드, 미라, 상형문자(히에로글리프), 파라오 왕조… 전부 이 나라 얘기다.
  • 수에즈 운하: 1869년 개통된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전략적 수로로, 유럽-아시아 해상 운송의 핵심 루트다. 이 운하 덕분에 아프리카 대륙을 빙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이집트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 이슬람 국가: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교를 믿으며,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라마단 기간 등 이슬람 문화를 여행 중에 존중하는 게 기본이다.
  • 모로코, 세네갈과 함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국가로, 축구에서도 아프리카 강자로 꼽힌다.

이집트 여행 정보

비행시간 및 시차

인천에서 카이로까지 직항편 기준으로 약 11~12시간 정도 걸린다. 경유편을 이용하면 경유지와 대기 시간에 따라 더 길어진다.

시차는 이집트(UTC+2) 기준으로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한국이 저녁 9시(21시)일 때 카이로는 오후 2시(14시)인 셈이다. 월드컵 중계를 카이로 현지에서 보면 우리나라 심야 경기가 현지 오후에 열리는 경우도 생긴다.

치안 및 주의사항

유명 관광지(피라미드, 룩소르, 아스완 등) 주변은 관광경찰이 상주하는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소매치기, 바가지요금, 집요한 호객 행위는 각지에서 흔하게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 촬영 시 요금을 요구하거나, 가이드 없이 이동하다가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여행 전 외교부 안전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물가와 음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낮은 편이다. 현지 음식이나 대중교통은 저렴하지만, 외국인 대상 관광지 입장료는 적잖이 비싼 경우가 있다.

음식은 콩 요리 풀 메다메스(Ful Medames), 병아리콩 튀김 팔라펠(Falafel), 납작빵 에이시(Eish) 등이 기본 주식이다. 고기 케밥류도 흔하다. 할랄 식문화라 돼지고기는 거의 없고, 채식 위주 요리가 의외로 풍부하다.

이집트 전통 음식 풀 메다메스와 팔라펠

한국 vs 이집트 비교 표

구분대한민국 (South Korea)이집트 (Egypt)
수도서울 (Seoul)카이로 (Cairo)
면적약 10만 ㎢약 100만 ㎢ (한국의 약 10배)
인구약 5,140만 명약 1억 1,650만 명
언어한국어아랍어
통화원 (KRW)이집트 파운드 (EGP)
시차UTC+9 (기준)UTC+2 (한국보다 7시간 느림)
인천 직항약 11~12시간
월드컵 우승0회0회


이집트, 막연히 피라미드만 있는 나라로 생각했는데 파고들수록 흥미롭다. 땅은 한국의 10배인데 사람 사는 곳은 나일강 변 5%에 몰려 있다는 게 지도로 보면 정말 충격적이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에 걸쳐 있고, 수에즈 운하로 세계 물류까지 쥐고 있는 나라라니—살라 덕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역동적인 나라다.


언젠가 피라미드를 직접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같은 아프리카 강호인 모로코세네갈과 비교해봐도 재밌으니 관심 있으면 같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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