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korea
지구 상식

파라과이 vs 한국 크기 비교 (인구, 시차, 여행 정보) - 2026 월드컵 참가국 파라과이 알아보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쏟아지면서 생소한 나라 이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파라과이라는 이름이 계속 걸렸다. 남미 나라인 건 알겠는데, 솔직히 지도에서 어디 있는지 바로 못 찾겠는 나라 중 하나였다. 월드컵을 핑계 삼아 제대로 찾아봤더니, 바다가 하나도 없는 내륙국임에도 땅이 한국의 4배나 된다는 게 꽤 충격이었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전경

파라과이 위치/크기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이다. 동쪽으로는 브라질, 서쪽과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 북서쪽으로는 볼리비아와 국경을 맞댄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선이 단 한 줄도 없다.

공식 국토 면적은 약 406,752㎢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이니, 대한민국의 약 4배에 달하는 크기다. (숫자로만 보면 ‘그렇구나’ 싶지만, 지도로 겹쳐놓으면 꽤 압도적이다)

남미 대륙에서 파라과이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우리나라가 파라과이 옆에 있을 때 크기 비교

파라과이가 4배라는 말을 들어도 ‘어느 정도지?’ 싶을 텐데, 실제로 한국 지도를 파라과이 영토 위에 올려보면 느낌이 다르다.

한국 지도를 파라과이 영토 위에 겹쳐 크기를 비교한 모습

바다 없이도 이만한 땅이

파라과이는 남북으로 파라과이 강이 나라를 가로지르며, 강 동쪽의 ‘파라나’ 지역과 서쪽의 ‘차코’ 지역으로 나뉜다. 특히 서쪽 차코 지역은 건조하고 드넓은 평원으로, 인구가 거의 살지 않아 땅은 넓어도 ‘실제 생활권’은 동쪽에 몰려 있다.

그래도 전체 국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여기에 4개는 들어간다. 솔직히 바다도 없는 내륙국이 이 정도 크기일 거라고는 생각 못 했음.

파라과이 영토 안에 한국이 얼마나 작게 들어가는지 보여주는 비교 이미지

파라과이가 한국 옆으로 오면 얼마나 큰가

동아시아 지도 위에 파라과이를 같은 축척으로 겹쳐 놓은 크기 비교

파라과이가 우리나라 위에 포개지면

파라과이 영토를 한국·동아시아 지도 위에 그대로 올려놓은 크기 비교

파라과이 인구/수도/주요도시

파라과이의 인구는 2024년 추산 기준 약 690만 명이다. 한국(약 5,140만 명)과 비교하면 약 7.5분의 1 수준이다. 땅은 4배인데 인구는 훨씬 적으니, 인구밀도가 우리나라의 30분의 1도 안 되는 셈이다.

수도는 나라 이름과 비슷하게 생긴 **아순시온(Asunción)**으로, 나라 남서쪽 끝, 아르헨티나 국경과 맞닿은 파라과이 강변에 위치해 있다.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두 번째 도시는 동부의 시우다드델에스테(Ciudad del Este)로, 브라질·아르헨티나 국경 삼각지대에 자리해 국경 무역이 활발한 곳이다.

아순시온의 파라과이 강변 풍경

파라과이 역사/문화 특징

파라과이에서 특이한 점을 꼽으라면 단연 언어다. 대부분의 남미 나라들이 스페인어 하나를 쓰는 것과 달리, 파라과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Guaraní)를 동시에 공용어로 쓴다. 과라니어는 유럽 식민지배 이전부터 살아온 원주민의 언어인데, 독립 이후에도 일상 대화에서 활발하게 쓰일 만큼 살아있는 언어다. 전 국민의 90% 이상이 과라니어를 이해한다고 하니, 남미에서도 원주민 문화가 이 정도로 강하게 남은 나라는 드물다.

경제적으로는 **이타이푸 댐(Itaipú)**이 빠질 수 없다.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공동 건설한 이 수력발전소는 완공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고, 지금도 세계 최대급 발전량을 자랑한다. 파라과이 전력 수요의 몇 배를 훌쩍 넘겨 생산하기 때문에, 잉여 전력을 브라질에 팔아 파라과이 국가 재정의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고 한다.

파라과이 여행 정보

비행시간 및 시차

한국에서 파라과이까지 직항은 없다. 경유 편도 기준으로 최소 24시간 이상 걸리는, 사실상 지구 반대편이다. 브라질 상파울루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경유하는 루트가 일반적이다.

시차는 상당히 크다. 파라과이 표준시는 UTC-4로, 한국(UTC+9)보다 약 13시간 느리다. 다만 파라과이는 남반구에 있어 서머타임 시기(10월~3월)에는 UTC-3을 적용해 한국과 12시간 차이가 난다. 지금 6월 기준으로는 13시간 차이. 한국에서 낮 12시면 파라과이는 전날 밤 11시인 셈이다.

치안 및 주의사항

치안은 남미 기준으로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수도 아순시온이나 시우다드델에스테 같은 국경 도시는 소매치기와 강도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시우다드델에스테는 국경 무역 지대 특성상 낯선 이에게는 경계심을 갖는 게 좋다. 여행자 보험은 필수다.

물가와 음식

물가는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낮다. 현지 식당에서 로컬 음식을 먹으면 꽤 저렴하게 해결된다. 대표 음식으로는 옥수수 반죽을 구운 **소파 파라과야(Sopa Paraguaya, 이름은 수프지만 실제론 옥수수빵)**와 카사바(유카) 요리가 있다. 과라니 문화에서 내려온 재료들이 일상 음식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게 흥미롭다.

파라과이 전통 음식 소파 파라과야

한국 vs 파라과이 비교 표

구분대한민국 (South Korea)파라과이 (Paraguay)
수도서울 (Seoul)아순시온 (Asunción)
면적약 10만 ㎢약 40만 6,752㎢ (한국의 약 4배)
인구약 5,140만 명약 690만 명
언어한국어스페인어·과라니어 (공용어)
통화원 (KRW)과라니 (PYG)
시차UTC+9 (기준)UTC-4 (한국보다 약 13시간 느림)
월드컵 우승0회0회 (최고 성적 8강, 2010)

파라과이는 솔직히 이번 월드컵 전까지 지도에서도 금방 못 찾던 나라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바다 없이도 한국의 4배 크기이고, 원주민 언어를 두 번째 공용어로 살려놓고, 세계 최대급 댐 하나로 전력을 수출하는 꽤 개성 있는 나라다.

같은 남미 이웃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묶어 읽으면 남미 지도가 머릿속에 훨씬 잘 들어온다. 다음 편에서도 또 다른 나라를 들고 오겠다.

이 글이 도움됐다면 공유해보세요 😊

X 공유 페이스북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