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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식

파키스탄 vs 한국 비교 (지도 위치, 땅 면적, 인구수, 여행, 날씨)


최근 이란과 미국의 분쟁에 회담장소로 파키스탄이 언급되어서 파키스탄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저 정보를 모아보았다. 기본상식이 될만한 정보 그리고 찾다가 더 궁금해진 내용들로 채워보았으니 읽어보며 세계 상식을 키워나가자.

파키스탄 위치/크기

사실 뉴스에서 복잡한 국제 정세나 분쟁 소식으로만 접하던 낯선 곳이라 지도를 대충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각 잡고 찾아보니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영토를 갖고 있어서 꽤 놀랐다.
파키스탄은 남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공식적인 국토 면적은 약 88만 1,913㎢에 달한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 ㎢ 정도이니, 무려 대한민국의 8.8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다.

지리적으로 동쪽으로는 인도, 서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북동쪽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탁 트인 아라비아해를 품고 있다.
북부에는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같은 세계 최고봉의 험하다가 소문난 산맥들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비옥한 평야와 거대한 사막, 그리고 해안가가 펼쳐지는 매우 다채롭고 극단적인 지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파키스탄 옆에 있을 때에 크기 비교

숫자로만 8.8배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우리나라 지도를 그대로 떼어다가 파키스탄 영토 위에 올려보면 그 거대한 체감이 확 밀려온다.

주(Province) 하나가 남한의 3배

파키스탄은 크게 4개의 주요 도로 나뉘는데, 그중 서남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Balochistan)’ 주 하나의 면적만 약 34만 7,000㎢다. 이 척박하고 거대한 주 하나에만 우리나라 전체가 3개 반이나 쏙 들어간다. 북부 산악지대에서 남부 아라비아해 해안까지의 직선거리만 해도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세 번 이상 왕복해야 하는 아득한 거리다. 국토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대륙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엄청난 영토 크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인구/수도/주요도시

폭발적인 인구 대국

파키스탄의 총인구는 2024년 추산 기준으로 무려 약 2억 4,000만 명이 넘는다. 한국(약 5,140만 명)과 비교하면 약 4.6배나 많은 인구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어마어마한 인구 대국이다. 영토도 넓지만 인구 밀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수도와 핵심 도시들

수도는 북부에 위치한 ‘이슬라마바드(Islamabad)‘다. 이름부터 ‘이슬람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파키스탄이 독립 이후 치밀하게 설계한 계획도시로, 도로망이 반듯하고 녹지가 많아 꽤 쾌적한 풍경을 자랑한다. 반면 최대 경제 중심지이자 항구 도시는 남부의 ‘카라치(Karachi)‘이며, 수천 년의 역사와 화려한 무굴 제국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는 동부의 ‘라호르(Lahore)‘다.

파키스탄 역사/문화 특징

우리가 잘 몰랐던 파키스탄만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이 몇 가지 있다.

  • 인도와의 분리와 독특한 탄생: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힌두교 중심의 인도와 갈등을 겪다 오직 ‘이슬람교’라는 종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갈라져 나와 세워진 나라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인도와는 앙숙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우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의 심장부가 바로 파키스탄에 있다. 고대 도시 수자원 시스템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헨조다로’ 유적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 세계의 지붕을 품은 나라: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K2(8,611m)를 비롯해, 해발 8,000m가 넘는 고봉 여러 개가 파키스탄 북부 국경에 솟아 있어 전 세계 산악인들의 궁극적인 성지로 불린다.
  • 이슬람권 유일의 핵보유국: 복잡한 주변국과의 갈등 속에서 군사력을 극도로 키워,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자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파키스탄 여행 정보

장엄한 대자연을 품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여행의 난이도는 최상급에 속한다.

비행시간 및 시차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도 이슬라마바드나 라호르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보통 태국 방콕, 중국, 혹은 중동의 두바이나 도하를 거쳐 들어가야 하며, 경유 대기 시간을 포함하면 총 13시간에서 16시간 이상 소요된다. 시차는 파키스탄이 한국보다 4시간 느리다.

치안 및 여행 경보

현재 파키스탄은 지역에 따라 치안 편차가 매우 크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 인도와 접경한 국경 지대는 테러와 무력 충돌 위험으로 인해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출국권고’ 이상의 엄격한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배낭여행객들이 풍경에 반해 찾는 북부 ‘훈자(Hunza) 계곡’ 같은 일부 산악 지역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반적인 국가 치안이 불안정하므로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가와 음식

물가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대중교통이나 길거리 현지 식당을 이용하면 한국 돈 몇천 원으로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정도다. 음식은 철저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할랄(Halal) 푸드가 기본이며, 매콤한 향신료를 듬뿍 넣고 조리한 닭고기나 양고기 커리인 ‘카라이’, 쌀에 고기와 향신료를 넣고 찐 볶음밥 ‘비리야니’, 그리고 화덕에 구워낸 쫄깃한 ‘난’이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국 vs 파키스탄 비교 표

두 나라의 기본 정보를 한눈에 쏙 들어오게 표로 정리해 보았다.

구분대한민국 (South Korea)파키스탄 (Pakistan)
수도서울 (Seoul)이슬라마바드 (Islamabad)
면적약 10만 ㎢약 88.1만 ㎢ (한국의 약 8.8배)
인구약 5,140만 명약 2억 4,000만 명
언어한국어우르두어, 영어
통화원 (KRW)파키스탄 루피 (PKR)
시차UTC+9 (기준)UTC+5 (한국보다 4시간 느림)


파키스탄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복잡한 뉴스의 배경이 아니라, 거대한 영토 위에 찬란한 고대 문명과 지구상에서 손에 꼽히는 압도적인 대자연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언젠가 이 지역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와 마음 편히 배낭을 메고 카라코람의 웅장한 설산을 두 눈으로 직접 담아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이 지구위에 하루빨리 평화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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