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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식

이란 vs 한국 크기 비교, 지도 위치 및 인구, 여행 정보 등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을 알아보기)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


근 연일 보도되는 이란과 미국의 심각한 무력 충돌과 전쟁 소식을 접하며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이 커져가는 요즘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유가, 물가, 출렁이는 환율과 주식시장을 보면 결코 남의 나라 문제로만 볼수는 없는것 같다.

그래서 이런 막연한 공포를 조금이나마 덜고자 지식을 채워넣으려 이란 크기 비교를 비롯해 이 나라의 지리적, 문화적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이 글을 쓴다.

실 여행지로도 그다지 인기가 없고 멀기도 해서 뉴스에만 보던 나라라 잘 몰랐는데, 직접 여러 해외 자료와 지도를 찾아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복잡한 환경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란 위치/크기

란은 아시아 서남부, 즉 중동 지역에 위치한 국가다. 공식적인 영토 면적은 약 164만 8,195㎢에 달한다. 우리나라(남한) 면적이 약 10만 ㎢ 정도이니, 무려 대한민국의 16.4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다.

이란

리적으로는 북쪽으로는 카스피해를 접하며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서쪽으로는 튀르키예와 이라크, 남쪽으로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품고 있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험준한 자그로스 산맥과 엘부르즈 산맥, 그리고 건조한 사막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대한 천연 요새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이란 옆에 있을 때에 크기 비교

순히 16배라는 숫자만 들으면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우리나라 지도를 그대로 떼어다가 이란 지도 위에 올려보면 그 체감이 확 달라진다.

사막 하나에 묻히는 한반도

란 중앙부에 위치한 거대한 다쉬테 카비르(Dasht-e Kavir) 사막 지역 하나만 덮어도 우리나라 전체가 쏙 들어가고 남는다.



남북한을 모두 합친 한반도 전체 면적(약 22만 ㎢)을 가져다 놔도 이란 영토 안에는 한반도가 7개 반이나 들어간다.



이란 서부 국경에서 동부 국경까지의 직선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4배가 훌쩍 넘는다.

이란 인구/수도/주요도시

인구와 밀집도

란의 총인구는 2024년 기준 약 8,900만 명 수준이다. 한국(약 5,140만 명)과 비교하면 1.7배 정도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만 대한민국의 16배가 넘는 광활한 영토를 생각하면 전체적인 인구 밀도는 오히려 낮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척박한 사막 지대라, 인구의 대부분이 기후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서북부 산악 지대 연안과 주요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수도와 핵심 지역 들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는 북부에 위치한 테헤란(Tehran)이다.



테헤란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에 자리 잡은 거대 메트로폴리스로, 서울 강남구의 ‘테헤란로’가 바로 이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반대로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 위치와 폭



위 지도에서 밑에 주황색 동그라미 부분이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페르시아 만과 오만만 사이의 해협으로 이곳으로 수많은 가스선과 유조선이 지나다닌다.


이곳을 막아서고 못지나게 하는데 그럼 폭이 얼마나 되는걸까?
가장 좁은 곳은 38km 정도이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제주도와 육지사이가 70km 정도인데 절반정도이다.
(35km정도면 엄청 넓은것 같기도 하지만 대형 선박이 지나갈수 있는 곳은 10km 미만이라고 함)


그 외 주요 도시로는 이슬람 시아파의 성지인 동북부의 ‘마슈하드’, 아름다운 페르시아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스파한’, 그리고 남부의 전통적인 문화 도시 ‘쉬라즈’ 등이 있다.

이란 역사/문화 특징

스에 비치는 단편적인 분쟁의 이미지를 넘어, 여행이나 상식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은 이란만의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다.

  • 아랍이 아닌 페르시아: 이란 사람들은 스스로를 아랍인이 아닌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라고 생각하며, 아랍어가 아닌 페르시아어(파르시)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민족적 자부심이 어마어마하다.

  • 이슬람 시아파의 종주국: 주변 중동 국가 상당수가 이슬람 수니파를 믿는 반면, 이란은 국교가 시아파다. 이러한 종교적 교리 차이가 주변국 및 서방 세계와의 지정학적 갈등을 빚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 복잡한 예절 문화 ‘타아로프(Taarof)’: 상대방을 배려하는 고도의 체면 및 겸양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밥값을 내지 말라고 거절하거나 칭찬에 과도하게 자신을 낮추는 등 밀고 당기는 예의범절이 매우 복잡하다.

  • 사프란의 심장: 금보다 비싸다는 최고급 향신료 ‘사프란’의 전 세계 생산량 90% 이상이 바로 이란에서 재배된다.

이란 여행 정보

역사적으로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전혀 다르다.

치안 및 여행 경보

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등과의 심각한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으로 인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란 전역에 대해 매우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출국권고 또는 여행금지 수준)를 발령한 상태다.
순 관광 목적의 방문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치안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하다.

비행시간

한국에서 수도 테헤란까지는 직항편이 없다. 보통 두바이나 도하 등 중동의 다른 허브 공항을 경유해야 하며, 대기 시간을 포함해 총 13시간에서 1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먼 거리다.

물가와 음식

랜 경제 제재와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현지 화폐 가치가 떨어져, 외국인 입장에서는 물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식은 숯불에 구운 꼬치 요리인 ‘첼로 케밥’과 화덕에 구운 얇은 빵 ‘난’이 주식이며, 술이 엄격하게 금지된 대신 달콤한 다과를 곁들인 홍차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다.

한국 vs 이란 비교 표

마지막으로 두 나라의 객관적인 기본 정보를 한눈에 들어오게 표로 정리해 보았다.

구분대한민국 (South Korea)이란 (Iran)
수도서울 (Seoul)테헤란 (Tehran)
면적약 10만 ㎢약 164.8만 ㎢ (한국의 약 16.4배)
인구약 5,140만 명약 8,900만 명
언어한국어페르시아어 (파르시)
통화원 (KRW)이란 리알 (IRR) / 토만
시차UTC+9 (기준)UTC+3:30 (한국보다 5시간 30분 느림)

속되는 무력 충돌과 불안한 뉴스들 속에서 채워넣은 이란에 대한 지식.

이란이 품고 있는 역사와 지리적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거대했다. 지금 당장은 공포와 긴장감이 앞서는 낯선 땅이지만, 하루빨리 평화가 찾오길 기원하며 페르시아의 유산이 후세에도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리 지구에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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